[3분증시] 뉴욕증시, '비둘기' 파월 발언에 급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'3분 증시'입니다.<br /><br />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<br /><br />간밤 미국 증시부터 짚어볼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간밤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급등했습니다.<br /><br />마감가 살펴보면,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.18% 올랐고요.<br /><br />S&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각각 3.09%, 그리고 4.41%씩 급등하며 장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파월 의장의 간밤 브루킹스 연설은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비둘기파적인 내용이 포함됐는데요.<br /><br />"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가 빠르면 12월에 올 수 있다", 그리고 "과도한 긴축을 원하지는 않는다" 이런 발언이 나오면서 시장이 환호했습니다.<br /><br />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도 시장의 관심사였는데요.<br /><br />11월 민간 고용은 전달보다 12만7천명 증가하면서 증가세가 작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요.<br /><br />이제 미국의 노동 시장 역시 연준의 긴축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, 이런 평가가 나오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근거는 더욱 강화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,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죠.<br /><br />또 어떤 발언이 나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파월 의장이 12월에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고 말한 건 지금 금리 수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근접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과도한 긴축을 원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제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게 타당하다는 견해고요.<br /><br />그러면서도 금리 인하에 곧바로 나서는 건 원하지 않기 때문에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파월이 비둘기파적인 발언만 내놓은 건 아니고요.<br /><br />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말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한동안 제약적 수준의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도 강조했고요.<br /><br />내년에는 당초 예상보다 약간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연준이 금리를 더 높이고 높게 유지하는 건 연착륙으로 가는 길을 좁힐 것"이라고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준 베이지북 보고서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어떤 내용으로 나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간밤 연준은 FOMC 회의를 2주 앞두고 경기 평가 보고서인 '베이지북'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지북은 FOMC 회의에서 정책 결정을 위한 주요 자료로 쓰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요.<br /><br />연준은 이번 베이지북에서 미국의 경제 활동이 지난번 보고서 때보다 "같거나 약간 증가했다"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연준이 경기 평가를 할 때 성장 속도는 '약간', '완만한', 그리고 '보통의' 순서로 가속화되는데요.<br /><br />지난번 보고서에서는 경제 활동이 "완만하게 확장했다", 이렇게 평가했었고, 이번에는 경제 활동이 "이전 보고서의 완만한 성장세보다 둔화해서 같거나 약간 증가했다"고 말하면서 경기 평가를 하향한 겁니다.<br /><br />연준은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계속 경기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고요.<br /><br />많은 지역에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거나 비관론이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 코스피는 간밤 뉴욕 증시의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견고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점쳐집니다.<br /><br />우리 증시 역시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발언에 주목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요.<br /><br />오늘 중국 증시가 당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와 관련해서 어떤 흐름을 보이느냐에 따라 또다시 국내 증시도 동조화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#3분증시 #뉴욕증시 #다우지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